헌터물 + 탑등반물 + 회귀물
탑등반하다 뻔한 재능 한계로 귀환 직전, 탑급 등반자들에게 이변이 생기면서 회귀.
그리고 다시 탑등반 하면서 뭐 기연 다 꿰차고 먼치킨 하는 이야기인데..

200화도 안 되는 짧은 소설 안에 쓰려니 당연하게 후반이 용두사망화 되었어요.
남주가 애매한 느낌.. 이기적인 영웅 타입? 매력이 있는 편은 아니고, 주변인들이 좀 매력이 나름 있을 뻔 했지만, 비좁은 지면 탓에 그 빛을 발하기가 힘들고요;; 남주 원맨쇼라 더 힘들고요.

후반은 정말 물 말아서 후루루루룩 마셔 버리는 듯한 결말이었어요. 많이 아쉽.
남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은근 개그로 느껴지는 구간이 많아서 좀 깔깔거리기도 했고, 스토리 자체도 재미있게 봤는데 (개연성이 좀 없긴 하고, 너무 게임화 되어서.. 현실감 좀 결여 되기도;; 했지만) 후반의 용두사망이 많이 아쉬웠네요. 그래도 이 정도면 킬링 타임용으로 적당히 볼만하긴 해요. 엔딩부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