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개정판]“어젯밤엔, 맨발로 귀가했습니까?”어젯밤 술김에 담았던 남자의 얼굴이 눈앞에 있었다.맙소사. 밤사이 구두를 도둑질해 간 변태가 이 남자였다니!“그럼 그 변태 새끼가 그쪽이었……!”잠깐. 그는 지금 이 순간 하늘 같은 ‘고객님’이시다.컴플레인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참아야 한다. 참아야 하느니.“한세연 씨.”“네, 고객님.”“그 고객님 소리 빼고, 대화다운 대화 좀 합시다, 우리.”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돌직구를 날리는 이 남자.고객님 소리 빼고? 지금 뭐…… 맞짱 뜨자는 건가?무서울 것은 없다만 내일이면 다시 고객과 호텔리어로 마주해야 할 터.그리되면 불리한 쪽은 나인데…….“고객님. 실례지만 체크아웃 예정일이 언제이신가요?”“그건 왜 묻습니까.”“수위 조절이 좀 필요해서 그렇습니다.”호텔 지붕 아래서 벌어지는그와 그녀의 유쾌 발랄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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