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글이 가벼운데 그것 때문에 모든 에피소드가 붕 뜬 것처럼 느껴져서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시작과 초반 전개에서 그것이 단점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중후반 들어서 심각해지거나 주인공 일행의 향방이 결정되는 부분에서조차도 그런 분위기라 연기 못하는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는 것처럼 소설의 이야기가 영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전개에서 나온 몇 가지 변칙적인 요소들이 괜찮았다.

식충이!

별다른게 없는 내용이지만, 완결까지 꾸준한 재미를 가진 작품.

도입의 퀄리티가 아쉽지만 직후의 스토리는 무난하게 진행함.
급변하는 상황, 거기서 오는 긴박감과 꼬이는 계획, 현실성 뭐 그런 것들을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보다는 중구난방이었음.
그럼에도 이해할 수 있는 범주에서 완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