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이 나름 신선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갈수록 설정이 좀 애매해지기는 했어요. 각성자 + 레이드 + 기간트 + SF 이것저것 많은 게 섞였는데 남주의 레이드와 성장에만 촛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스토리 텔링은 많이 부족한 느낌이며, 남주를 제외한 등장 인물들의 개성이 결국 다 뭉개져 버리고 말아요.

그래도 그런 건 그나마 나은데..
중후반은 아예 스토리 압축 빨리감기 3배속 이상으로 스토리가 축약됩니다.
이게 뭐죠?? 나는 소설을 보고 싶은 거지 길게 쓴 축약문을 보고 싶은 게 아닌데..
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지만 미련하게도 끝까지 잡고 있었더니 집어 던진 듯한 대충 마무리로 엔딩이 나네요. 절벽엔딩 직전으로 마무리랄까.. 와....
엔딩 보고 나니 끝까지 본 게 굉장히 화가 날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