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독식 작가의 신작.

주인공 백호민은 회귀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패널티가 모든 기억과 경험의 소거.

그래서 성좌라는 위치에 달한 주인공들만이 회귀 했을 때 자아를 잃지 않고 새로 회귀한 주인공의 내면 속에서 TV 마냥 시청 할 수 있게 됨.

프롤로그에서 나오는 무제와 별들을 움직이는 더 원, 손재주가 뛰어난 작약 등 이미 죽어 자아만 남은 여러 주인공들이 들어 있고 이들 외에도 새로 회귀한 주인공의 몸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다양한 주인공들이 있음.

이 소설은 회상이라는 과거를 떠올리는 스킬을 통해서 자아만 남은 주인공들이 회귀하여 백지가 된 주인공에게 능력을 전해주는 소설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음.

주인공 백호민, 특수 능력 회귀?
탑이 등장하고 태양이 사라져 멸망해버린 지구, 살아 남은 건 탑 주변의 인간들 뿐이며, 탑은 생존한 인간들의 모든 것.
맹목적으로 탑등반을 목표로 살아간다던데.. 뭐 그건 케바케고요;;
인간의 격을 뛰어넘은 능력자들을 성좌라고 부르는데, 살아서도 성좌.. 죽어서도 성좌. 죽은 후엔 일부 기억만 가진 성좌가 되는 듯 합니다.

와중 남주는 탑을 오르지만, 탑을 정복하진 못 하고 매 번 죽게 되며 회귀를 하는데 기억 외 모든 건 전승되지 않는 말 그대로 다시 시작 모드. 또 한 번 죽고 죽은 성좌는 잠재 의식 속에 남아 성좌로서 새 삶을 지켜볼 수 있게 돼요.
시작 당시 잠재 의식 속 성좌는 일단은 셋.
새 삶에선 회상이라는 스킬을 각성하게 되고, 이전 삶의 잠재의식 속 성좌들의 능력을 상황에 따라 일부 빌려 쓸 수 있게 되면서 이제껏과 다른 희망찬 새 삶을 시작합니다.

극초반은 신선하고 재미있었고, 좋아요까지도 무난하게 넘어갔지만.. 점점 남주가 정신줄을 놓아요.
그냥 미친 거 같은;;;; 또라인데.... 라는 소리만 나오고.. 진행도 영..
게다가 너무 잔인하기까지 해서.. 내 정신줄도 이상해지는 기분이라 그냥 덮었습니다. 극초반 분위기 쭉 유지되면 좋았을텐데 저승사자때도 그랬지만 갈수록 좀 이상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