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잡아먹는 악마가 존재하는 세계.
마리는 절친했던 친구 샬롯이 악마에게 살해당한 이후 악마에 대한 증오를 마음 속에 숨긴 채 방황하며 살고 있다.
그런 마리의 앞에 어느 날 인간으로 변장한 악마 아슈란이 나타나고, 그는 자신에게 걸린 저주를 풀기 위해 아흔아홉 마리의 악마를 죽여야 한다며 마리에게 도움을 청한다.
악마에 대한 복수를 이루기 위해 마리는 아슈란과 함께 행동하게 되지만, 동시에 아슈란이라는 악마에 대한 경계와 불신을 내려놓지 못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불안정한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악마를 퇴치해나가기 시작하고 차츰 서로에 대한 마음을 깨달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