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잘래?”
13년의 연애가 끝나며 멘탈도 나가버렸다.
우리는 자신을 위로해주는 동생 친구 승재에게 술김에 미친 척 들이댄다.
그런데, 아홉 살이나 어린 승재를 자빠트린 것까진 좋았는데,
어째서인지 자신이 코 꿰인 듯한 느낌적인 느낌?!
“누나, 지금 웃음이 나와요?”
우리가 간신히 고개를 들었을 때 승재의 눈빛은 이미 거칠어져 있었다.
“남자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그 눈빛에 압살되어 버릴 것 같다. 심장이 거세게 뛰었다. 승재가 입고 있던 티셔츠를 뜯다시피 내던졌다.
“네가 너무 예뻐서 더는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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