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쓴 국산 양산형 판타지 소설.
탑꼭대기, 거의 전멸한 인류의 마지막 싸움에서 바알을 물리치고 대가로 회귀한 주인공이 다시 탑을 오른다는 내용의 소설이다. 과거와는 달리 순수 탱커의 길을 걷지 않고 딜탱으로 간다.
처음 이 작가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정말 놀랐다. 아무리 봐도 문피아 어딘가에서 누군가 쓰고 있을만한 스토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정도 읽다 보면 완벽한 한국 소설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하여튼 전형적인 탑 등반물이고 스토리도 나쁘지 않고, 사기스킬도 배우고, 길드도 만들고, 아버지께 효도도 하는 주인공이 참 든든하다. 미국산 김치 맛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