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인간 아닌 것으로 바꾸는 죽음. 대역병 모겔론스. 굶주린 시체들과 싸우며 인간성을 버리려는 사람들. 결국 인간은 아무도 남지 않는다. 그러나 이 혹독한 세계는, 사실 한 번의 여흥을 위해 만들어졌을 뿐. 안과 밖, 어디에도 사람을 위한 세계는 없다. 어두워지는 삶 속에서 마음을 지키며 별빛을 보는 한 소년의 이야기.
현실과 게임 두 공간을 나누고 거기서 다시 몸과 정신을 나누고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을 지남에도 몰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주요 인물들은 저마다 개성을 드러내고 글을 이끈다. 잘 쓴글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높게 매기지 않은 이유는 작가의 팬픽이나 다른 작품을 보면 항상 비극적인 내용을 그리기 때문이다. 나도 작품의 완성도에 비극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안다. 운수좋은 날처럼 말이다. 그래서 작가의 다른 글보다 높게 점수를 주었다. 어색하게나마 급조한 해피엔딩이 아니었다면 점수를 더 깎았을것이다. 비참한 결말을 보려고 글을 읽지 않기때문이다.
인간을 인간이 아닌 것으로 바꾸는 대역병, 모겔론스라 이름붙여진 끔찍한 것에 의해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는 전멸했습니다. 이곳은 인류의 희망이 점차 저물어가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 여행, 피난 등으로 미국에 와 돌아갈 집을 잃어버린 오갈데 없는 사람들은 미국 서부 로스엔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사이 나가는 길이 하나뿐이라 사실상 고립된 커다란 부지 한 가운데 난민캠프로 꾸역꾸역 이송되었고 주인공 또한 그 중 하나입니다.
난민들은 골칫거리마냥 방치된 채 인종,국적 불문하고 한 우리에 가둬졌고 그들은 서로 편가르기를 하며 죽고 죽이는 암투를 벌였습니다. 미군의 암묵적인 묵인 하에요 관리할 인간이 줄어들 수록 편하다나 뭐라나
그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는 이도 있었지만 소리를 내는 이는 없었고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후 인종과 국적별로 주거 구역이 나뉘어졌고 미국인들이 난민캠프로 들어오게 되면서 난민들은 구석으로, 열악하기 그지 없는 텐트촌에서 살게 됩니다.
주인공은 이 암울한 곳에서 영어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다행히도 난민들보다는 나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난민을 사람취급하지 않는 군인들이 사람 취급은 해줄만큼은 대우가 올라갔습니다.
그걸 좋아해야하는걸까요?
주인공은 미군을 대신해 식량을 배급하며 어른이랍시고 자신을 속이려 들고 자신의 패거리에 들어오면 여자 노예를 준다고 하는 어른들을 지켜보았습니다.
언젠가 그 또한 어른이 되겠으나 지금은 아닙니다.
이 소설은 어른이 되지못한 소년이 군인이되고 선전을 위한 영웅이 되어 다양한 정치적인 사건을 겪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종종 암울하고 어두운 일이 일어나더라도 순수한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어느하나 원망하지않는 소년의 모습은 묘한 감상을 불러일으킵니다.
많이 아쉽다 여러모로 괜찮은 소설이었으나 최후반부에서 실망을 거듭한다 재미있게 읽는 소설은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아쉽고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큰법인데 작중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단계가 시작하고 부터는 언제 끝나나 싶은 심정으로 관성으로 봤다 작품 초반부터 주어진 이 글의 주제에 대한 작가의 답이 여기까지인가 싶은 마음만 남는다 그럴듯하게 마무리된 것처럼 포장되어있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마무리에 가깝다 여러모로 작가의 타협과 한계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했던 작가의 철학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을 느낀다 만약 이러한 이야기의 끝맺음이 대중적인 독자들을 위한 타협이었다면 그 역시 실망스럽다
장점을 나열하면 군대와 총기를 이용한 전투씬의 묘사가 훌륭하며 몇몇 기억에 남을만한 문장들이 있다
순수재미 도파민만으로 시장층을 공략하려 하는 작품보다야 읽기 힘들 순 있다. 다만 그렇다고 작품성까지 까내리려는 악성 리뷰들을 보니 기가 찬다. 파우스트나 오만과 편견같은 클래식은 그럼 잘 안 읽히니까 세상에 다시없을 쓰레기 작품인가? 웹소설의 한계를 벗어난 작품을 뱀심으로 일축하는 모습을 보니 좀 짜증난다.
뜨는달 LV.23 작성리뷰 (54)
kakarot LV.22 작성리뷰 (43)
전투신 묘사가 탁월하며, 이를 구성하는 기본 세계관의 구성이나 묘사도 엄청나다. 내가 본 웹소설 중에 최고들을 꼽는다면 반드시 포함된다.
열세마디 LV.14 작성리뷰 (18)
hass LV.29 작성리뷰 (85)
In LV.11 작성리뷰 (11)
불꽃처럼86318 LV.15 작성리뷰 (21)
무협이좋아요 LV.29 작성리뷰 (76)
TIBI LV.23 작성리뷰 (53)
정길호 LV.17 작성리뷰 (28)
아르 LV.29 작성리뷰 (80)
감자칼 LV.21 작성리뷰 (43)
대략적인 줄거리를 보고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난 작품
기억을 떠올릴 정도로 재밌게 본 것이 틀림없으나 어떻게 봤는지는 기억해내지 못해 인생작까지는 아니었을것으로 생각함
brasscrown LV.19 작성리뷰 (33)
알랴기 LV.10 작성리뷰 (8)
한장한장 읽을때 마다 물흐르듯 흘러가는 내용전개가 좋았다
근데 살짝 도파민 터지는 그런 종류가 아니라서 책을 붙들게 하려는 흡입력은 조금 떨어지는듯
하지만 언제든 다시읽어도 수작이라고 부를 만한 소설은 분명하다
모21592 LV.6 작성리뷰 (3)
판타쥐 LV.13 작성리뷰 (15)
아리에척준경 LV.18 작성리뷰 (34)
다크블루 LV.7 작성리뷰 (5)
귀리밥 LV.20 작성리뷰 (35)
거기서 다시 몸과 정신을 나누고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을 지남에도 몰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주요 인물들은 저마다 개성을 드러내고 글을 이끈다.
잘 쓴글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높게 매기지 않은 이유는
작가의 팬픽이나 다른 작품을 보면 항상 비극적인 내용을 그리기 때문이다.
나도 작품의 완성도에 비극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안다.
운수좋은 날처럼 말이다.
그래서 작가의 다른 글보다 높게 점수를 주었다.
어색하게나마 급조한 해피엔딩이 아니었다면 점수를 더 깎았을것이다.
비참한 결말을 보려고 글을 읽지 않기때문이다.
바람비 LV.16 작성리뷰 (24)
모겔론스라 이름붙여진 끔찍한 것에 의해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는 전멸했습니다.
이곳은 인류의 희망이 점차 저물어가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
여행, 피난 등으로 미국에 와 돌아갈 집을 잃어버린 오갈데 없는 사람들은
미국 서부 로스엔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사이
나가는 길이 하나뿐이라 사실상 고립된 커다란 부지 한 가운데
난민캠프로 꾸역꾸역 이송되었고
주인공 또한 그 중 하나입니다.
난민들은 골칫거리마냥 방치된 채 인종,국적 불문하고 한 우리에 가둬졌고
그들은 서로 편가르기를 하며 죽고 죽이는 암투를 벌였습니다.
미군의 암묵적인 묵인 하에요
관리할 인간이 줄어들 수록 편하다나 뭐라나
그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는 이도 있었지만 소리를 내는 이는 없었고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후 인종과 국적별로 주거 구역이 나뉘어졌고
미국인들이 난민캠프로 들어오게 되면서
난민들은 구석으로, 열악하기 그지 없는 텐트촌에서 살게 됩니다.
주인공은 이 암울한 곳에서 영어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다행히도 난민들보다는 나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난민을 사람취급하지 않는 군인들이 사람 취급은 해줄만큼은 대우가 올라갔습니다.
그걸 좋아해야하는걸까요?
주인공은 미군을 대신해 식량을 배급하며
어른이랍시고 자신을 속이려 들고
자신의 패거리에 들어오면 여자 노예를 준다고 하는 어른들을 지켜보았습니다.
언젠가 그 또한 어른이 되겠으나
지금은 아닙니다.
이 소설은 어른이 되지못한 소년이 군인이되고 선전을 위한 영웅이 되어
다양한 정치적인 사건을 겪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종종 암울하고 어두운 일이 일어나더라도
순수한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어느하나 원망하지않는
소년의 모습은 묘한 감상을 불러일으킵니다.
에마논 LV.12 작성리뷰 (13)
JohnLee LV.30 작성리뷰 (87)
상세한 감정묘사, 현실적이고 디테일한 액션신, 군사-생존관련 고증, 좀비-아포칼립스 등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
또 먼치킨, 개연성보다 캐빨, 유치하지만 단순한 내용전개를 좋아하는 분께는 비추천
원래 재미있었던 소설을 재독하는 습관이 있긴 합니다만 이 소설을 읽은 후에 기존에 읽었던 판타지-무협-기타 웹소설 절반이상이 덜 재미있게 느껴져서 재독을 덜하게 됬어요
이제는 각 플랫폼 10위권에 드는 신작 소설들 대부분도 완결까지 못읽는 몸이 되어버리게 만든 소설
더보기
adsfcxef34 LV.22 작성리뷰 (39)
재미있게 읽는 소설은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아쉽고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큰법인데
작중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단계가 시작하고 부터는 언제 끝나나 싶은 심정으로 관성으로 봤다
작품 초반부터 주어진 이 글의 주제에 대한 작가의 답이 여기까지인가 싶은 마음만 남는다
그럴듯하게 마무리된 것처럼 포장되어있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마무리에 가깝다
여러모로 작가의 타협과 한계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했던 작가의 철학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을 느낀다
만약 이러한 이야기의 끝맺음이 대중적인 독자들을 위한 타협이었다면
그 역시 실망스럽다
장점을 나열하면 군대와 총기를 이용한 전투씬의 묘사가 훌륭하며
몇몇 기억에 남을만한 문장들이 있다
결국 장르소설계에서 어설프게 문학적 허영심을 자랑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글이 되었다
더보기
청년의위기 LV.23 작성리뷰 (51)
ShinHyunjuxoo LV.34 작성리뷰 (109)
세상에 직면하는 어린 왕자.
충격적인 명작이었다.
순수재미 도파민만으로 시장층을 공략하려 하는 작품보다야 읽기 힘들 순 있다.
다만 그렇다고 작품성까지 까내리려는 악성 리뷰들을 보니 기가 찬다. 파우스트나 오만과 편견같은 클래식은 그럼 잘 안 읽히니까 세상에 다시없을 쓰레기 작품인가? 웹소설의 한계를 벗어난 작품을 뱀심으로 일축하는 모습을 보니 좀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