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많은 2세들이 있다. 재벌 2세, 오너 2세, 스타 2세. 
그리고 여기, 좀 기구한 운명을 가진 2세가 있다. 
바로 ‘간첩 2세’ 고요한이다.
이름처럼 고요하게 당의 지령만 기다리고 싶은데, 정체성 혼란에 나부낄 새도 없이 그의 앞에 놓인 현실은 팍팍하기만 하다.
당의 지령이 떨어질 D-DAY만 기다리며, 현실 '찌질이'에서 위대한 '혁명 전사'로 변해 가는 간첩2세 남고딩 고요한의 좌충우돌 성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