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옷차림에 차밑을 기어 이동하는거부터 좀비사태 일주일도 안돼 등장하는 곳곳의 적대 세력들하며(납치, 식인 등등) 고작 서울 구단위의 범위에 한정된 재앙임에도 북한 핑계로 손놓아버리는 정부 등등 어느정도 포맷이 정해진 좀비물에서 이 정도 개연성이면 좀 심각하다 본다.
머여 2부는 또 언제 나왔어.. 1부 다 본 입장에서 가히 좀비물계의 갓띵작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나는 아직 살아있다.' 라는 제목이 별 생각 안들게 쓰여있지만, 좀비화된 세상에서 주인공이 시련들을 겪은 후에 스스로 일기장을 적을 때 '나는 아직 살아있다.' 라는 단어가 상황에 맞게 여러가지 의미로 쓰이는 대목에선 소름이 돋는다. 아직 안보았다면 1부는 꼭 보는걸 추천.
현실로 돌아가자. 힘들어도 서로 마주보고 살아 보자. 누군가를 구하면 언젠가 그에게서 반대로 구해질 수도 있다. 그렇게 서로를 구하는 일련의 과정에 가장 필수적인 동력은 아마 사랑일 것이다. 그것이 사람을 안락한 단칸방에서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게 한다. 1부 전반의 처절함은 최태식의 갑작스런 맥거핀화 이후 동력을 잃고 되는대로 흘러가 외전 이후로는 전형적인 양판소 먼치킨물이 된다. 아이들을 이타심으로 무장한 천사처럼 그리고 아이를 지키는 걸 마치 인간성의 마지막 보루처럼 묘사하는 방식도 유치하고 식상하다. 아포칼립스 장르가 유행하는 큰 이유는 그게 비대한 사회를 밀어내고 일개 개인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기 때문이다. 공동체의 마지막 보루인 핵가족의 해체와 함께 1인 가구의 수많은 무명 인간들은 거대 사회 속에 미시적으로 고립되어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사이버 공간을 떠돌지만 익명의 페르소나는 익명의 페르소나일 뿐이다. 대리 만족을 위해 이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픽션의 주인공들은 역사 시대 이래로 언제나 있어 왔지만 현대로 올수록 유독 그 무대를 노아의 홍수로 채우고 싶어하는 경향이 짙다.
생존, 아포칼립스물로 이 정도 퀄리티를 내려면 일반적인 장르소설과는 준비의 궤를 달리한다. 설정을 떠나 필력도 개연성도 한 등급위로 끌고나가야 하기때문이다. 이는 소설 매트로의 집필기간과 다양한 작가들을 봐도 알 수 있다 작가의 그 재능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추가 점수를 보탠다
필묘 LV.46 작성리뷰 (169)
좀비사태 일주일도 안돼 등장하는 곳곳의 적대 세력들하며(납치, 식인 등등)
고작 서울 구단위의 범위에 한정된 재앙임에도 북한 핑계로 손놓아버리는 정부
등등
어느정도 포맷이 정해진 좀비물에서 이 정도 개연성이면 좀 심각하다 본다.
ㅌ LV.26 작성리뷰 (55)
이게 레전드인 좀비물 수준이 레전드다
0inch LV.15 작성리뷰 (18)
국산 좀비소설중에서 이정도면 상당히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설원 LV.33 작성리뷰 (67)
rain heavy LV.13 작성리뷰 (10)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룽 LV.13 작성리뷰 (12)
1부 다 본 입장에서 가히 좀비물계의 갓띵작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나는 아직 살아있다.' 라는 제목이 별 생각 안들게 쓰여있지만, 좀비화된 세상에서 주인공이 시련들을 겪은 후에 스스로 일기장을 적을 때 '나는 아직 살아있다.' 라는 단어가 상황에 맞게 여러가지 의미로 쓰이는 대목에선 소름이 돋는다.
아직 안보았다면 1부는 꼭 보는걸 추천.
survivserin LV.24 작성리뷰 (39)
1부를 보고 팬티 갈아입은 독자들이 2부 보지 말라는 말을 보고도 직접 겪어보려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악순환이 생기게 만드는 소설.
1부: 씹지리는 좀비 아포칼립스
2부: 시발 왜 좀비물에서 양산형 판타지로 넘어가는데
제이디 LV.25 작성리뷰 (46)
범진 LV.18 작성리뷰 (29)
처절한 분위기, 살기 위해 살려야 하는 남자.
보다가 눈물 흘릴뻔.
자존심 버리고 말하면, 울었다.
후레지 LV.16 작성리뷰 (23)
개연성의 부재가 심각하다.
먼치킨조아 LV.18 작성리뷰 (25)
바로 이 책 "나는 아직 살았있다"를 꼭 읽어보라고 할것이다.
생존 좀비쪽 책은 이게 최고!
Woolfs LV.24 작성리뷰 (50)
여러 인기작들을 봤지만 개인적으로 이소설은 내취향과 아주잘맞는거같다.
글을읽을수록 머릿속에 영화처럼 그림이 그려지는 몰입도,필력 모두 아주 좋은 책이였다.
임동훈 LV.16 작성리뷰 (24)
1부는 추천, 2부는 비추
뽜밹렄딬 LV.31 작성리뷰 (81)
1부 전반의 처절함은 최태식의 갑작스런 맥거핀화 이후 동력을 잃고 되는대로 흘러가 외전 이후로는 전형적인 양판소 먼치킨물이 된다. 아이들을 이타심으로 무장한 천사처럼 그리고 아이를 지키는 걸 마치 인간성의 마지막 보루처럼 묘사하는 방식도 유치하고 식상하다.
아포칼립스 장르가 유행하는 큰 이유는 그게 비대한 사회를 밀어내고 일개 개인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기 때문이다. 공동체의 마지막 보루인 핵가족의 해체와 함께 1인 가구의 수많은 무명 인간들은 거대 사회 속에 미시적으로 고립되어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사이버 공간을 떠돌지만 익명의 페르소나는 익명의 페르소나일 뿐이다. 대리 만족을 위해 이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픽션의 주인공들은 역사 시대 이래로 언제나 있어 왔지만 현대로 올수록 유독 그 무대를 노아의 홍수로 채우고 싶어하는 경향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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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roos LV.17 작성리뷰 (23)
일반적인 장르소설과는 준비의 궤를 달리한다.
설정을 떠나 필력도 개연성도 한 등급위로 끌고나가야 하기때문이다.
이는 소설 매트로의 집필기간과 다양한 작가들을 봐도 알 수 있다
작가의 그 재능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추가 점수를 보탠다
봄봄봄93798 LV.21 작성리뷰 (43)
ㅎㅅㅎ LV.19 작성리뷰 (33)
지독한게 끈적이고 치열해서 두번은 못보겠더라
누르렁 LV.34 작성리뷰 (58)
초반부 읽어보고 코드맞을때 하차 판단지점은 용팔이씬, 그 다음은 육교 형사씬 정도.
그 뒤로는 신파+동료의 위기>이능력 슬로우모션으로 구원!의 반복인지라 패턴내성이 있거나, 팬심이 있는게 아니면 추천하지 않는다.
2부도 마찬가지이며,
개인적으론 임기처럼 초반부 생존물로 즙한번 짜고 본론들어가는, 좀더 가벼운 헌터물을 썼으면.
하지만 작가는 글에 욕심이 있고, 쓰다만 헝거게임 신작을 생각하면 그런 미래는 오지 않을듯.
흑기린 LV.62 작성리뷰 (300)
1부 4점 / 2부 2점
아이유 LV.29 작성리뷰 (57)
잡식성 LV.21 작성리뷰 (33)
초반에 일면식도 없는 애를 목숨걸면서 지켜나가는 걸 보면 고구마네요 하차합니다가 목끝까지 올라오지만 주인공이 소방관이었던 과거가 나오면서 나름 이해가 됨. 방구석에만 처박혀있던 주인공의 신체 스펙도 납득되고 좀비물 아포칼립스만이 줄 수 있는 특유의 재미를 잘 살린편.
안정된 기반의 이상한 종교시설의 병원?이었나 합류하고 나서 하차.
Ellenpage LV.33 작성리뷰 (68)
ㅎㅇㅎㅇ LV.25 작성리뷰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