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밌게봤어요. 사람이 누구나 단점이 있는 것 처럼 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개연성 없고 과대 포장되었다, 고구마, 신파 등등 비판도 많은데 그에 대비해 좀비묵시록 다음으로 아포칼립스, 좀비물 하면 떠오를 정도로 사람들이 추천할때는 이유가 있을꺼예요. 국산형 신파영화 절대 안보자는 주의인데 이 소설은 1부까지 등장 인물들을 욕하고 응원하며 읽었습니다. 몇번 울기도 했네요;; 2부는 보다 포기했지만 주인공이 행복하게 잘 먹고 잘살게 되었겠지 라는 심적 만족감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런 생각은 글을 읽다보면 생기는 등장인물에 대한 감정이 실려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마음을 느낀, 팬심 가진분들이 이 작가를 싸고 도는 이유가 있겠다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이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분들의 특징을 몇자 적을테니 예쓰 5개 이상인 분들은 이 글 도전해보세요.

1. 웹소설에서 어느날 갑자기 자고 일어났는데 재벌이나 마법사가 되어서 다른 세상을 구하는 속시원한 작품들에 흥미를 잃었다. 또는 웹소설을 접한 경험이 없다.
2. 북미소설, 북미영화, 주인공 혼자 외로이 세상의 모든 역경을 뚫고가야하는 히어로물 을 좋아한다
3. 상상을 자주 한다. 나는 평소에 이미지를 그려 생각하는 편이다.
4. 타인의 감정에 공감을 잘하는 편이다.
5. 인류애에 대한 고찰: 아이, 노인을 배려하고 가족, 공동체 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생각한다.
6. 속독을 잘한다.
7. 인간은 누구나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