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써도 이거 보단 잘 쓰겠다, 어우.”
[그럼 네가 해보지 그래?]
소설을 읽다 책 속 조연으로 빙의해버렸다.
그것도 폭군에게 죽는 조연 아멜리로.
그와 만나지 않기 위해, 새로 변신도 해보고, 온갖 수를 다 써보았지만 폭군 세르윈,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이제 죽는 일만 남았다 싶었는데…….
“이상하단 말이야. 이 향만 맡으면…….”
그런데 이 남자, 나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린다?
“너는 모르나? 네게서 좋은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그가 냄새에 홀린 것처럼 다가왔다. 그리고 허리를 숙이고 숨을 깊게 들이켰다.
“폐하 그만…….”
아멜리가 울듯이 속삭이자, 세르윈의 낮게 깔린 목소리가 아멜리의 귓가를 자극했다.
“도망치려다 말았잖아. 그때 이미 마음을 정한 거 아니었나?”
폭군을 길들이는 마녀 아멜리의 생존 로맨스.
<폭군의 신경안정제>
노무현 LV.34 작성리뷰 (75)
로판치고는 메인 시나리오 라고 할만한것도 있고
추리소설 비슷한 느낌도 나서 괜찮게 봤었는데
메인시나리오의 마지막이 복선도 없이 급잘진 해서 마무리 된게 아쉽다.
전체적인 틀은 괜찮았지만
세부적인 복선설정이 많이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