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행동 당위성, 스토리 개연성, 억지 고구마를 통틀어 개연성이라고 하겠음

억지 개연성을 위해서 왜 그러는지 설명하고 내면묘사해서 그걸 개연성의 근거라고 우기는 느낌임

개연성에는 당연히 '왜'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지만 문제는 '억지 개연성'을 위해 '왜'를 설명함


'어떤 행동(태도)'을 위해 왜 이런 행동(태도)를 취했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독자들을 납득시킬려고 노력하지만,
문제는 '어떤 행동'이 이상한데 왜 굳이? 란 생각이 듦

예를들어 초반 설정인데
1.
고아인 주인공 입학실날 처음보는 중급영웅인 어른이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진채 대견하다는듯이
"너 고아지?" '고아는 열심히하니깐 알아서 잘하겟지'
이라고 말 하면서 이런저런 내면묘사를함
근데 어른이 대견한 초딩 주인공한테 너 고아지? 라고 말하는 행동이 먼지...
차라리 걍 고아 싫어하는 어른이 고아새끼라고 하는게 더 개연성잇엇을듯

2.
학교오자마자 고민을함
(1) 폭력성을 학생들에게 보여줘서 학교생활을 편하게 할까
(2) 나를 숨기고 괴롭힘 당한채 교육을 받고 나중에 복수를 할까
여기서 (1)을 선택하면 선생이 나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제대로 배움을 안줄것이다라는 이유로 (2)를 선택함
(2)를 선택함으로 앞으로 고구마가 있다는 설명을해 독자를 납득시키지만

일단 (1)(2) 두가지 태도가 문제임..
(1)을 고려할때 '적당히'라는 선택지도 있는데 생각못한듯
또, 선생님에게 잘보여야되고 선생님이 기술을 알려주는데 내가 못마땅하면 잘못알려줄것이다. 라는 생각도 이상함
1:1 수업도 아닌데..아직 학기 시작도안한 초딩 1명인 본인에게 잘못알려줄수잇다는 생각이..
(2)를 고려할때도 '적당히' 있는듯없는듯 선택지가 잇는데 벌써부터 '고아'인 주인공이 무조건 괴롭힘을 당할거라고 생각하는거 같음

3.
소설속찐주인공을 질투해서 적으로 남음(행복한 가정, 먼치킨적 능력, 운빨 등)
그 질투에 대한 개연성 설명과 내면묘사가 잘되잇긴한데 왜..적이 됨??
걍 이용해먹으면 되는거 아닌가...
적이 되는 개연성을 주저리주저리 설명하지만, 적이 될 이유가 전혀 없음....
어떻게보면 독자 설득실패고, 어떻게보면 억지 개연성

1,2,3 요소를 보면 '어떤 행동(태도)'에 대한 개연성을 자세히 설명하지만
그 '어떤 행동(태도)' 자체가 개연성, 당위성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