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기, 주인공은 고아였고 고아원을 나와 날품팔이를 하며 거리를 떠돌고 있던 와중에 다른 사람의 모습을 완벽하게 모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을 어느 형사가 발견한 후 함께 생활하게 되고 천재적인 재능을 뽐내며 배우로 데뷔하는 이야기입니다.

필력이 안정적이긴 한데, 저하고 잘 맞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글이 잘 읽히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우선 고아였고, 고아원을 나와 떠돌던 주인공의 입장이나 생각을 연상하기 힘들어서 몰입하기 쉽지 않다는 점과 연기? 이렇게 하면 쉬운데 니들은 왜 못해 하는 주인공의 태도가 뭔가 중2병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주인공의 생각을 1인칭으로 들어가서 설명하기보다 3인칭을 유지하며 서술하는 편인데 그냥 군상극을 멀리서 쳐다보기만 하는 느낌

거기에 주인공의 연기를 보고 천재적인 재능이야! 하고 호들갑스럽게 떠받들어주는 주변 인물들의 반응이나
관찰력과 모사력을 제외하면 고아원에서 나와 떠돌던, 학교를 다닌적도 없고 사회생활경험도 없는 극단적인 환경의 아이가 너무 차분함 주변 인물들에 대한 통찰이 너무 어른스럽다고 해야할까요?
차라리 주인공이 회귀물이어서 안에 40대 어른이 들어가있다고 하면 납득이 갔을 것 같네요.

주인공이 별로인거 제외하면 연기 묘사 자체는 수준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