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랑 필력 좋고 돈 버는 부분에서 약간의 허황됨이 있으나 소설로서 충분히 즐기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그 외에 더럽게 운이 좋거나 주변 고용인들도 하나같이 우수하는 등 여러 부분에서 우주의 기운이 주인공에게 모이는 모습들이 있으나 현대판타지에서 흔히 보이는 주인공 보정정도이고 필력이랑 진행되는 스토리와 연계 등이 준수해서 깔끔한 사이다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주인공의 연애 파트이다.
작가가 연애를 글과 드라마와 망상으로만 배운 듯한 느낌이 매우 심하게 든다
연애 시작부터 진행 과정 여자와 그 주변인물들의 캐릭터가 2000년 대 초반 드라마 준조연급으로 평면적이고 유치하고 매력이 없다
역경을 헤쳐나가며 때론 실패를 맞보고 성공도 맞보고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방법을 사용해서 이득을 거두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를 즐기며 보다가 연애부분이 나오면 재미가 싹 사라지고 그냥 대충 내용 파악하고 넘기게 되어버린다
이 부분만 염두하고 읽으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