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만물의 가장 근원의 자리이자 절대적인 전쟁신, 태고신군 일락제.영원과 같은 그의 삶에 찰나와 같은 인연을 얻고 또 잃는 것이 못마땅해 일락은 제게 오는 인연을 모두 눈감고 외면해 버렸다.그러던 어느 날 평범한 모습이 아닌 근원의 한기를 품고 태어난 자신의 인연을 만나게 된다.“때가 되면 굳이 내가 나서지 않아도 너에게 스민 근원이 너를 거둘 것이다. 그러니 그 전까지는 너의 삶이다.”단 한 번의 생의 기회를 준 일락은 그렇게 또다시 제 인연을 잊었다.그러나 몇만 년이 흐른 뒤 잘라낸 인연이 다시 그의 앞에 놓였다.그리고 죽음의 순간 자신도 모르게 또다시 손을 내밀게 되는데…….“나도 잊고 이 순간도 잊거라. 먼 훗날 네가 소명을 다해 근원으로 돌아갈 때 미련이 남거든 그때 떠올릴 희미한 기억쯤으로 잊어버리거라.”인연을 거부하는 태고신군 일락.근원의 한기를 품고 태어나 평생을 이용당하며 살아온 운상의 대장군 화은영.두 사람의 지독한 인연이 시작되었다.과연 일락은 은영과의 인연을 끊어낼 수 있을 것인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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