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그대로네. 쌉쌀하고, 달고.” 차준혁. 상사이자...내가 사랑하던, 하지만 지금은 나에게 지옥을 선물한 남자.일부러 화나게 하려고 거친 말을 내뱉는 그가 미웠다. 그러나 더 미운 건 아직도 그를 사랑하는 나 자신. “나쁜 새끼.” 채인의 반격에 준혁이 픽,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그럼 그 새끼 때문에 길거리에서 흥분한 한채인은 뭔데?” 나? 나도 같은 짐승이지. 머리로는 위험한 것을 알면서도 또 당신에게 안기고 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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