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그날로부터 시작되었다.
몇 년에 걸쳐 사랑했지만, 한마디도 전하지 못한 채 비참하게 죽었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거짓말처럼 옛날로 되돌아갔다.
그래서 결심했다.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하지만 점점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는데…….
***
“그 무엇도 당신을 대신할 것이 없고 그 어디도 당신이 있는 세상만 못합니다. 그러니…… 저는 오로지 당신을 위해 이곳에 있는 겁니다.”
가슴이 꽉 막히고 눈물은 더 흘러내렸다.
“그러니 부디, 부디…… 스스로를 아껴 줘요.”
아니, 차라리 다행이야.
안 보는 게 좋아.
이 들뜬 표정. 너무 황홀해서 견디지 못하는 이 표정은 보지 말아 줘.
너를 향한 욕망과 기쁨으로 터질 것 같은 이 표정, 아직은 보일 수 없어.
입술 위로 위효의 입술이 다가오고, 이어 뜨겁게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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