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BL 소설 ‘폭군의 침실’에 빙의했다.
그것도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던 가엾은 후작 영애, 다이애나 발레리로!
혼란스러움은 잠시, 다이애나 발레리에 완벽 적응한 원작자님.
“나만 믿어. 너는 꼭 행복해질 거야!”
내가 만든 모든 캐릭터들을 행복하게 만들리라!
그러나 원작자님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네 명의 남자들은 원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그러니까 영애, 한 번만 나를 위해 울어 주지 않겠어?”
무서운 황태자님은 어떻게든 원작자님에게 불행을 안겨 주고자 다가오고,
“설마 또 나한테 여자 친구를 만들어 주겠다는 그 이상한 프로젝트의 일환은 아니겠지?”
까칠한 츤데레 황자님은 슬픈 운명을 빗겨 가게 해 주려는 순수한 마음을 몰라주며,
“첫눈에 반하는 사랑도 있을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최애였던 다정한 흑막 공작님은 손쓸 도리 없이 아픈 사랑을 시작해 버렸다.
“그냥 나랑 결혼할래, 다나?”
그 와중에 이 세 남자의 열렬한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절세미인 이웃나라 왕자님은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고…….
사랑스럽지만 눈치 없는 다이애나를 중심으로 점점 꼬여 가는 다섯 사람의 관계.
과연 원작자님의 진짜 남자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대앤지 LV.7 작성리뷰 (5)
완결에 거의 다 와서 남주랑 이어짐. 근데 남주랑 이어지고는 정말 극도로 재미가 없어진다. 뭔가 달달하게 연애하는게 아니라 눈꼴시리게 연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