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레드 카펫에나 서 있어야 할 것 같은 사람이 왜 이 골목에서 과자점을 하고 있는 거지?’검은 머리칼에 올리브색 눈동자.그저 예쁘다는 말밖엔 나오지 않았다.연애운은 지지리도 없는 연우에게, 그는 갑작스럽게 나타나 다가왔다.“당신 운명이 특이해서 데려온 거예요. 신기했거든요.”“제 인생은 정말 평범한데요.”“다른 건 다 평범하게 잘하겠지만 딱 하나만 심각할 정도로 못하잖아요.”“네?”“연애.”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까지 꿰뚫어 보는, 이상하리만치 매혹적인 남자.연우는 그런 남자에게 운명처럼 이끌릴 수밖에 없었다.“참 자극에 약한 몸이에요. 쾌락에도.”하지만 벨리알에겐 순진한 연우에게 보여 주지 않았던 정체가 따로 있었는데…….아무것도 모르는 연우의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서로를 경계하고 대립하는 이상한 상황.과연 연우는 파란만장한 삶을 청산하고 평범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을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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