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으로 물들인 것처럼 붉어진 입술이 도톰하게 올라와 끊임없이 유혹하듯 그 자리에 있었다.지혁이 손가락으로 그녀의 입술을 얄궂게 장난치듯 만졌다. “그만, 해요.”“내가 그만두는 거 봤어요?”“이러지 않기로 했잖아요.”“내가요?”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는 듯 싱긋 웃었다.언제나처럼 그가 음욕을 가득 품은 눈을 하고 수인을 지그시 내려다보았다.작고 하얀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몇 가닥의 머리카락을 떼어주었다.자신의 감상을 방해하지 말라는 듯.“못 본새.”“....”“더 예뻐졌네요. 미치게.”[15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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