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해서 화났어요?”이번엔 그가 고개를 가로저었다.“아니.”“그럼 왜 아무 말 안 하고 무섭게 그래요?”“부끄러워서.”그가 한 손으로 부드럽게 그녀의 뺨을 감쌌다. 뺨에 느껴지는 그의 온기에 남아 있던 불안함이 달아났다.“오빠…….”“진경아…… 사랑한다. 날 사랑해 줘서 고맙다.”강우의 두 손이 진경의 얼굴을 감싸며 가까이 끌어당겼다. 가까이 다가온 그의 입술이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결심한 듯 그녀의 입술을 삼켰다.한 번 마음을 열면 자기감정에 솔직한 장진경.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숨기거나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잖은가. 매시간 사랑하기도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먼저 사랑한다 말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잊지마. 넌 이제부터 최강우의 여자라는 걸.[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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