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우리들은

그날의 우리들은

사랑하는데, 이젠 사랑이 아니어야만 한다.들끓는 번뇌를 자르고 싶어 비행기를 탔다.그리고 그곳에 그가 있었다. -이시연사고로 아픈 동생의 처연한 마지막 길을 이젠 더 이상 아프게만 보고 싶지 않았다.비행기를 탔고,그곳에 그녀가 있었다. -송새경“오늘은 손을 잡고 자볼까 해서.”“갑자기?”“사실 거의 2주 가까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도 잡지 않았잖아?”“응, 손도 잡지 않은 건 맞지.”“손을 잡으면 그다음으로 진행하고 싶어질 것 같아서 참았거든.”“그다음이 뭘까?”“뭐든, 어디든.”뭔가 상상하게 해놓고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한다. “이제 그냥 못 자겠어.”“그럼 뭘 해야 하는 건데?”그가 그녀의 허리에 팔을 밀어 넣더니 입술에 키스를 했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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