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은 취재차 만난 첫사랑 이한에게 지금의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제 신분을 감추고,이한은 취재를 도와주는 조건으로 서령에게 소설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데….“내가 너한테 입맞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그가 잠시 말을 끊자 서령은 목구멍 속으로 꿀꺽 침을 삼켰다. 이한이 다음 말을 잇기 위해 천천히 입술을 움직였다.“그걸 그대로 소설에 옮기는 거지.”“…….”“또는 내가 너한테 입맞추고 난 뒤에 그 내용을 그대로 쓰거나.”평범하지 않은 그의 표현에 서령의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그가……, 어느새 그녀의 앞으로 한 뼘 더 가까이 다가왔다. 서령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이 친구와 이래도 되는 건가 싶었다. 이한이 서령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이제 내가 어떻게 하려는지 알겠어?”“그래서 남주는 여주에게 다시 한 번 더 하는 거야.”“…….”“왜냐하면……, 여주 입술이 지독하게 맛있거든.”친구를 연인으로 만들기 위한 그 남자의 은밀한 계략이 시작된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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