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음이 하나가 되는 거야”어머니의 재혼으로 어려서 헤어졌던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 열여덟 살의 찬이. 어머니가 다른 누나와 엄격한 아버지 사이에서 외롭게 지내는 그의 눈에,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하는 동급생 신유가 들어온다.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고 말 없는 신유는 학교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명진의 끈질긴 구애에 시달리면서도 끝내 그를 받아주지 않는다.우연한 사건과 충동으로 신유의 보호자를 자처하게 된 찬이는, 그때부터 명진과 대립하게 된다.“그럼 난 너에게 뭘 줘야 하는 건데?”우연히 신유와 자신의 배다른 누나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찬이는, 둘의 사이를 질투해 분노에 휩싸이고. 명진과 한바탕 싸움 끝에 정학 처분을 받고 이 일로 신유는 전학하게 된다.신유를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폭주하는 찬이에게 누나는 자신과 정신유, 그리고 김명진 사이의 놀라운 비밀을 들려준다.뒤늦게 알게 된 진실 앞에서 가슴을 치며 후회하는 찬이. 그런 찬이의 앞에 몇 년 후 기적처럼 신유가 나타난다. 열여덟 살 그때,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영원히 끝났다고 생각했던 가슴 아픈 첫사랑의 주인공과 마주친 찬이는 다시 없을 두 번째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데. 기적처럼 찾아온 두 번째 기회를 잡기 위해 사랑 하나를 향해 달려가는 강찬이와 정신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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