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도망치듯 집을 나온 혜안.하루아침에 머무를 곳이 없어진 혜안은 처음 본 이건의 집에 머물게 된다.“난 날 지키고 싶어. 그러려면 네가 필요해.”“내가 널 지켜 주는 대신 넌 날 위해 뭘 해 줄 건데?”철저하게 기브 앤 테이크. 마음은 배제된 거래. 그래야만 했다, 지금은.“이를테면 연인 계약을 하자, 그거지?”“어.”“어디까지 허용되는 거지? 포옹? 키스?”“……!”“애들도 아니고 키스만 해서는 연인이라고 할 수 없겠지. 아무리 척이라고 해도.”혜안은 저도 모르게 한 발 뒤로 물러섰다.이건의 눈동자가 너무 뜨거워 받아 내는 것만으로도 몸이 화끈거렸다.“보다시피 침대도 하나뿐이고.”짓궂은 미소가 이건의 입가에 옅게 번졌다.“같이 잘까?”*이 작품은 15금으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