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조직 보스였던 부친이 죽은 날, 그 아이가 곁으로 왔다. 아이는 어느새 여자가 됐고, 느끼지 말아야 할 욕망이 자꾸만 그를 채근한다. “내 인생에 너처럼 달달한 게 허락될 리가 없지.”모스크바 호텔 대표, 레오니드 니콜라이 스타브로긴.한국인이었던 모친의 유연함과 마피아의 보스였던 부친의 강인함을 물려받은 혼혈.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그녀가 흘러들어왔다. 모든 게 비었다고 느꼈을 때, 그녀가 채워졌다. 그래서 언제까지나 그의 세계에 가두고 싶어졌다.모든 걸 속여서라도. “나쁜……새끼.”언제인지 알 수 없는 시간에 그의 옆에 머물게 된 경호원, 김태미.아무것도 없는 텅 빈 기억, 텅 빈 시간. 다 채우려 쫓아가 봐도 매번 돌아오는 건 금세 무너지고 말 신기루뿐이었다. 벗어나고 싶었다. 돌아가고 싶었다. 너무도 간절하게. 사랑과 증오를 넘나드는치열하고 강렬한 느와르, 인 러시아! (noir in Russia!)<[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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