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윽!”건우가 갑자기 가슴 중앙을 주먹으로 지그시 눌렀다. 그의 신음에 정연이 화들짝 놀라며 얼굴을 가렸던 두 손을 내렸다.“왜요? 어디 아파요? 다쳤어요?”쪽.동그랗게 커진 까만 눈동자. 반쯤 벌린 입술. 거칠어진 호흡.“울음, 그쳤다.”건우의 커다란 손이 정연의 머리통을 부드럽게 감쌌다. 그리고 입을 다시 한번 맞추며 바짝 끌어안았다.“지금….”“뭐 하는 짓이냐고요?”건우가 대신 물었다. 뻣뻣하게 굳은 그녀의 등을 타고 건우의 손이 쓰다듬듯이 천천히 내려왔다.“내가 좀 아파서.”“…….”“이렇게 조금만 있어요.”건우는 긴 숨을 내쉬며 그녀를 더더욱 품에 안았다. 한정연을 끌어안고 있어야 안심이 된다는 듯이.불현듯 건우가 말을 꺼냈다.“안 되겠어요.”정연은 숨을 죽이고 가만히 안겨 있었다. 쿵쿵하고 뛰는 남자의 심장 소리가 너무나 크게 들려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이제는 말해야겠어요.”“…….”“당신이 좋아요.”믿을 수 없는 말이 건우의 입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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