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나가게 된 맞선에서 만난 남자, 서해준.볼모가 잡혀 대기업 회장 딸의 대역으로 살아가던 윤지에게해준과의 만남은 동아줄이 내려온 것과 다름없었는데…….회장님 딸의 시험도 대신치고, 온갖 뒤치다꺼리도 다 해줬는데.하다하다 이젠.“내 대신 하고 와.”맞선도 대신 하란다.이번 일이 기회가 될 수도 있었다.맞선을 대신 본 건절박한 욕심이 빚어낸 윤지의 우아한 사치였다.그녀만의 은밀하고 음흉한 사치를 눈치 챈 남자, 해준.“어디 그럼. 원하는 대로 뒤통수 맞은 남자 역할을 한 번 해 줘볼까.”‘바보 같은 여자. 입까지 떠먹여줘도 못 받아먹고 도망을 가?’누구도 그를 버릴 수 없었다.용서는 처절한 과거가 빚어낸 해준의 우아한 품위였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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