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선고를 받은 지예를 다시 살리기 위해 그녀를 냉동 저장 탱크에 넣기로 결심한 이준.자신도 저장 탱크에 따라 들어가 30년 뒤에 깨어났다.지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강이준,하지만 30년 뒤에 깨어난 지예는 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데….“지예야, 나야, 강이준, 모르겠어?”지예는 여전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죄송해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요.”이준의 입에서 옅은 한숨 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마음 같아서는 그녀를 품에 끌어안고 싶었지만 몸이 움직여 주질 않았다.흐느끼는 목소리로 이준이 낮게 중얼거렸다.“지예야. 그 잃어버린 기억, 다시 찾으려면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 거니? 어떻게 하면 예전으로 돌아올 수 있겠니?”“죄송해요.”지독하게 달콤했던 키스의 기억마저 그녀에게 남지 않았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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