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혼자를 마음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후궁으로 입궁한 서희.그녀는 황제의 밤의 노리개로 전락하고 마는데….황제는 서희에게 음탕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 옷을 홀딱 벗겼을 때 화비의 몸이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전 절대로 폐하의 노리개는 되지 않을 겁니다.”“화비도 나와 같이 밤을 보내고 나면 매일 밤 나를 기다리게 될 겁니다. 제가 못 할 거 같습니까?”“폐하께서는 절 완전히 정복하진 못하옵니다.”“왜요? 그 마음만큼은 안 된다고 말하는 거겠지요. 짐도 화비의 마음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서희는 겉으로는 태연했지만, 황제의 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 모습에 경은 서희의 얼굴을 만지면서 말했다. “지금 그 당당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와 하룻밤을 보내고도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지 어디 한 번 봅시다.”“…….”황제는 피식 미소를 지었다.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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