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기존 출간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개정판입니다.“우리가 아무도 안 보는 데서 얼마나 화끈하게 놀았는지 잊었어? 이제 거리낄 것 없잖아. 넌 김보경이고. 죄책감에 시달리던 윤이가 아니잖아.”“그럼 김보경으로 대해 줘.”“그건 싫은데.”“왜?”“김보경이 윤이 몸을 하고 있으니까. 그 몸을 갖고 싶어서 내가 미쳐 있으니까.”스무 살의 한채혁과 스물한 살의 김윤은 미치도록 사랑했다.그러나 한집에서 남매처럼 자란 그들의 불순한 사랑은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했다.그녀의 불순한 사랑으로 인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그를 망칠 수는 없기에,윤은 무너지는 가슴을 안고 독하게 채혁으로부터 돌아선다.너무나 사랑한 그와 이별을 하고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을 잃어버린 그녀는강해지기 위해 ‘윤’이 아닌 ‘보경’으로 살아간다.그렇게 잘 살고 있다 스스로를 속이던 그녀 앞에한채혁, 그가 나타난다.그녀가 누구인지 모르는 척 완전한 타인이 되어.한때 한채혁과 김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했다.그러나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불순한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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