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평범한 회사원, 신우정.우정은 어느 날 엄마에게 온 전화를 받고 하늘이 뒤집히는 느낌을 받는다.“뭐, 천만 원? 무슨 소릴 하는 거야?”―네 동생이 사고를 좀 쳤어.돈을 요구하는 가족이 원수 같았다. 인생 최악의 날을 경험하고 있던 도중, 갑작스럽고 끈질긴 소개팅 제의가 들어온다. 자신을 콕 집었다는 말에 나가긴 했으나.“제가 그렇게 싫습니까?”“진혁 씨, 그런 거 아니에요.”“아니에요, 됐어요, 괜찮아요. 우정 씨 오늘 이 얘기만 몇 번을 한지 아십니까? 그거 말고 할 말이 없어요?”그대로 끝난 줄 알았던 최악의 소개팅. 그러나 뜻밖의 장소에서 원치 않았던 재회가 이루어지고.“어, 대표님.”“너……!”좋았던 면접장 분위기가 싸늘하게 가라앉았다.왜, 저 남자가 여기 들어와 있단 말인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들어간 취업 면접 자리에 나타난 남자는 소개팅 상대 최진혁.“면접 다시 시작하죠.”끝난 줄 알았던 면접과 인연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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