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있는, 그래서 대놓고 이기적인 남자 우진이삶이 고단한 여자 수현을 만났다.“나는 나 하나만 생각하는 것도 벅차!다른 사람을 감싸 안을 만한 여유는 없는 놈이라고!”하지만 이기적인 박우진의 마음속엔 벌써곰탱이 같은 그녀가 떡하니 자리를 잡아 버린 후였다.“그냥 사귀어 보자는 거잖아. 가볍게 연애만 해 보자고.이것저것 다 따지면서 안 되는 이유를 꼽아 대다가 연애는 언제 할래?”“아니, 그게…….”“너, 나 싫어해?”“아, 아니, 그런 건 아닌데.”수현은 바로 코앞에서 미소 짓는 우진의 붉은 입술을 보고 있으려니말 그대로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서로 좋아하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15세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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