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자체를 믿지 못하는 까칠한 고3 시몬.주기적으로 과외 선생님을 내쫓으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담을 쌓는다.그런 시몬에게 조금 독특한 이미지로 다가온 새로운 과외 선생님 하수는, 까칠하고 예민한 시몬을 휘두를 수 있을 정도로 대담한 성격이었는데…….***“저는 과외 선생님이 필요 없어서요.”“그러냐.”시몬의 생각보다 새로운 과외 선생은 말을 잘 알아듣는 사람이었는지, 그는 가방 지퍼를 열고 주섬주섬 정리하기 시작했다.어째서인지 안도감이 느껴지면서, 희미한 미소를 입가에 매단 시몬은 그런 모습을 보며 만족스러움을 느꼈다.“쿠키 먹을래?”“뭐라고요?”뭐야, 가방을 정리하는 게 아니었어?***무심하지만 다정한 과외 선생님이 자꾸만 끌리는 미운 열아홉의, 찰나와 같은 시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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