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땅에 괴이한 것들이 나타났다.죽여도 죽지 않는 저것들은 사람도 아니고 시체도 아니다.팔을 잘라도 아프다고 비명도 지르지 않고 광기 어린 눈을 하고 덤벼드는 것들이살아 있는 사람일까 죽은 시체일까?저건 '야귀'다.야귀떼를 잡으러 나선 형제는 용감했다.“우리는, 한 몸이다. 죽을 때까지.”서로 살아만 있기를 바랐다.제발 살아만 있다면.그러면 더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것이다.《조선 야담 - 야귀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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