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가질 수 있지만, 너는 나를 가질 수 없어. 그래야 공평하잖아.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지운은 그들을 둘러싼 상황 때문에 해수를 밀어내려 아픈 말만 쏟아냈고, 그 후 한시도 후회 않은 적 없다.12년 후, 거대 미디어 그룹의 상무이사가 된 신해수는 톱배우 현지운에게 스폰서를 제안하고 지운은 거절하지 않았다. 그들의 상황은 달라졌지만 위치는 그대로였다.그녀의 마음을 외면했던 건 저였으면서, 이제 와서 왜……. 해수는 오래전 제 마음을 산산조각 낸 그가 미워 손에 쥐고 갖고 놀고 싶었을 뿐인데, 지운은 왜 이리 공허한 걸까.“다신 내 얼굴 안 볼 줄 알았는데.”“12년 만에 만나자마자 네가 제일 처음 한 일이 스폰서 제의라는 게 놀랍기도 하고, 너답기도 하다.”“말했잖아. 다 가질 거라고. 그 안에 너도 포함이거든.”“나랑 뭘 하고 싶은데?”“갖고 싶어. 전부 다.”*본 작품은 15세 관람가로 편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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