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이 나 갖고 놀았으니까, 나도 갖고 놀 거예요.”“알았어. 갖고 놀아봐.”그를 계속 만나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릴 것만 같은데, 멈출 수가 없다.그저 서로 욕구를 해소하는 대상인 거다. 어느 누구 한쪽이 연애를 하거나 더 바빠지면 스르르 사라질 관계일 뿐인 거다.그를 의식하면서 동시에 그런 자신이 싫었다.선배는 나를 좋아하나요? 무슨 생각으로 나를 부르는 건가요?“내가 잠결이라 정신은 없지만…… 생각해보니 찾아낼 방법이 있더라고. 뭘까?”“뭐, 뭘까요?”목소리가 자신의 것 같지 않다. 입술은 마르고 목소리는 갈라졌다.“키스해보면 되거든.”*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편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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