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서 그녀를 만났다.한순간에 그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녀는단번에 그의 머릿속을, 아니 온몸을 점령해 버렸다.인형처럼 아름다운 그녀의 몸을 뒤덮은 기이한 흉터 자국을 본 순간그는 절절한 욕구에 사로잡히고 말았다.그녀를 구원해 주고 싶다는,난생처음 맛보는 그런 욕구에.“나 도와줄래요?”……그녀를 믿지 말라는 한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시은이가 그러던가요? 내가 자기 학대한다고? 설마 그 말 믿으실 겁니까?”두 남자와 한 여자.그 이면에 가려진 진실이 모이는 17층, 옥상.“사랑해 줘요. 날 이 세상에 붙들어 놓았으니까 내 손 놓지 마요. 그렇게 한순간에 떠날 것처럼 날 보지 말라고.”《인형의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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