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답답한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소설. 주인공 배우의 부족한 역사적 사실들을 루프로서 잘 표현해 낸 것 같음. 작가 특유의 에필로그 부분에 위키 형식으로 바뀐 후대에 전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게 또 마무리로 깔끔함. 첫 대체역사물로 접했고 그랬기에 다른 어설픈 대체역사물은 보기가 힘듦.
사극 두 번 배우가 한 번은 말아먹고 한 번은 두고 보는 와중에 갑자기 인조가 됐는데... 정치질 제대로 못하면 무한 루프, 열심히 정치질 하는 소설.
초반은 그나마 볼 만 했는데 갈수록 성리학 국회 뇌절이 정말 무슨 사이비 종교 수준이라 철벽 고구마맛이네요. 현 국회를 모태로 쓴 소설 같아요... 심지어 나중엔 진짜 국회도;; 새로운 방식 서술이라... 국회 쌈질 댓글로 해요... 이건 첨엔 웃었는데.... 나중에 지나가던 백성 12345 들이 덧글 달 땐 진짜 이게 뭘까.. 멍...
남주는 사학도 출신 배우인데 아는 것도 별로 없고 없고 없어서 최선을 다한 게 사기협잡이간기만술이에요. 그걸로 거의 다 때려잡는달까.. 기술트리 타는 것도 없이 어느 새 마구잡이로 개혁한 게 다 통하고 조선 수군은 최고가 되었데요. 문제는 그걸 읽는 독자는 알 수가 없어요. 어느 새 그랬다니 그런갑다. 해야 하는 진행 방식. 일본은 뭐.. 하찮은 취급 수준이에요. 미움만 오지게 받으면서 타임루프 찬스로 쓱싹.
무튼 진행은 그런 식. 솔직히 리뷰들 보고 초반 가독성도 좋고 개그도 있어서 기대가 좀 됐는데 보면서 좀 내가 생각한 거랑 아주 많이 달라서.. 평소 정치 토론, 청문회 이런 거 즐겨보시는 분들이 보기엔 또 좀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개인적으론 기술트리 타는 소설들 보다 더 허무맹랑한 개연성이라고 느꼈습니다.
몇 차례 시도해서 겨우 다 읽었네요. 엔딩부에선 눈물도 찔끔. 솔직하게 정리 잘 되었다는 생각은 안 들고 갑툭 갑분싸가 아주 많다고 느꼈습니다. 막판까지 그래서 흐름이 좋다라는 생각은 딱히.. 나름 떡밥이 있고 남은 양을 봐서 대충 그래도 예상을 하긴 했지만 막판까지 갑분싸는 한결같았네요.
근데 끝까지 보고 나면 미륵이 조금 땡기는 기분도..
2022년 11월 7일 2:41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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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찡 LV.71 작성리뷰 (476)
정치질 제대로 못하면 무한 루프, 열심히 정치질 하는 소설.
초반은 그나마 볼 만 했는데
갈수록 성리학 국회 뇌절이 정말 무슨 사이비 종교 수준이라 철벽 고구마맛이네요.
현 국회를 모태로 쓴 소설 같아요... 심지어 나중엔 진짜 국회도;;
새로운 방식 서술이라... 국회 쌈질 댓글로 해요... 이건 첨엔 웃었는데....
나중에 지나가던 백성 12345 들이 덧글 달 땐 진짜 이게 뭘까.. 멍...
남주는 사학도 출신 배우인데 아는 것도 별로 없고 없고 없어서 최선을 다한 게 사기협잡이간기만술이에요. 그걸로 거의 다 때려잡는달까..
기술트리 타는 것도 없이 어느 새 마구잡이로 개혁한 게 다 통하고 조선 수군은 최고가 되었데요.
문제는 그걸 읽는 독자는 알 수가 없어요. 어느 새 그랬다니 그런갑다. 해야 하는 진행 방식.
일본은 뭐.. 하찮은 취급 수준이에요. 미움만 오지게 받으면서 타임루프 찬스로 쓱싹.
무튼 진행은 그런 식. 솔직히 리뷰들 보고 초반 가독성도 좋고 개그도 있어서 기대가 좀 됐는데 보면서 좀 내가 생각한 거랑 아주 많이 달라서..
평소 정치 토론, 청문회 이런 거 즐겨보시는 분들이 보기엔 또 좀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개인적으론 기술트리 타는 소설들 보다 더 허무맹랑한 개연성이라고 느꼈습니다.
몇 차례 시도해서 겨우 다 읽었네요.
엔딩부에선 눈물도 찔끔.
솔직하게 정리 잘 되었다는 생각은 안 들고 갑툭 갑분싸가 아주 많다고 느꼈습니다.
막판까지 그래서 흐름이 좋다라는 생각은 딱히.. 나름 떡밥이 있고 남은 양을 봐서 대충 그래도 예상을 하긴 했지만 막판까지 갑분싸는 한결같았네요.
근데 끝까지 보고 나면 미륵이 조금 땡기는 기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