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에 맞게 재편집된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20년 지기, 하선우와 송백리.서로에게 남자 여자가 아닌 그저 사람친구인 그들은 함께 미술을 배우며 성인이 되어서도 우정만 쌓는다.여배우 어머니를 둔 미술 천재, 얼굴 천재, 시니컬 도도의 대명사. 하선우그런 선우의 옆에서 어떻게든 안간힘을 쓰지만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송백리.그러던 어느 날 선우의 어머니이자 여배우인 하희원으로부터 제안을 받는다.“네가 우리 선우 감시 좀 해 줘라.”고마워하며 사양하는 게 서로 낯이 서는 길이었지만…….그는 20년 지기 친구, 시쳇말로 남자 사람 친구.같이 산다고 뭔 일 있겠어?……그런데 뭔 일이 있더라!한 침대에 뒹굴어도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던 남자 사람이 왜 이제 와서 ‘남자’로 보일까.이도저도 아닌 상황에 정말 불편하고 괴로워 한 고백,“네가 남자로 보여.”선우의 입에서 미소가 싹 걷혔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아프다.“친구로 남아야 평생 갈 수 있어. 여자로 내 앞에 서면 길어야 일 년이야. 그러고 싶어?”왜 이런 남자한테만 끌리는 거야?짜증은 나면서도 그의 옆에 있고 싶었다.자신을 밀어내려는 선우의 곁에서 악착같이 달라붙는 백리와 어느새 그녀에게 점점 함락당하고 있는 하선우.그러던 중 하선우의 친아버지가 나타나 선우의 인생을 멋대로 쥐고 흔들고, 대학 때 ‘대나무 숲’ 게시 글의 찬란한(?) 주인공이었었던 백리의 인생도 대나무 숲 건으로 인해 마구잡이로 흔들리게 된다.제 삶과 백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괴로워하던 선우는 제 삶과도 같았던 그림을 손에서 놓으며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그렇게 백리를 떠한 하선우. 그리고 그가 없이도 꿋꿋하게 제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송백리.몇 번의 만남과 몇 번의 충격과 또 몇 번의 이별을 겪으며 선우와 백리는 서로의 마음이 더욱 단단해진다.이윽고 완전히 돌아온 하선우와 그런 그를 따뜻하게 안아 주는 송백리.그들은 해피엔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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