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크리스마스이브에 친구의 집을 찾은 제희는자신의 품으로 안겨 드는 어린아이를 보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친구가 죽었단다.아이를 남겨두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두고 그렇게......“저기요, 윤제 아버님.”“민요한입니다.”“민……요한 씨요? 수진이가 남편이 유씨라고 했던 것 같은데.”수진의 아이를 키우는 그 남자,함께 있으면 어쩐지 안심이 되는 건 왜일까.“윤제 생일 때까지만, 그때까지만 함께 있어요.”분명히 후회할 걸 알지만,불장난 같은 연애라는 걸 알지만,그럼에도 서로를 향한 마음은한없이 커져만 간다.“우리에게는 시간이 없으니까.”눈 쌓인 바깥세상처럼 얼어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맞잡은 손의 온도에 조금씩 뜨겁게 녹아내린다.서로의 부족한 마음을 채워 주는 시간.《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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