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지 않으면? 우리가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있어?”“네 인생, 전부 나에게 줄래?”남매간의 선을 넘었다. 세상에 말하지 못할 비밀…… 그날 이후, 어디를 걸어도 어둠 속을 헤매는 기분이다.온통 어둠뿐이라도 그와 함께라면 기꺼이 그 어둠에 삼켜지리라. 내 손을 잡은 내 남자, 나의 오빠가 달빛이 되어줄 테니.“정말 예쁘다, 우리 연희.”부드러운 기현의 말은 평상시의 오빠 같기도 하고, 다른 느낌 같기도 했다. 연희를 끌어다 품에 안으며 그가 말했다.“이렇게 예쁜데, 남한테 절대 못 주지.”“진짜?”“도망가도 안 놔줄 거야. 어디까지든 잡으러 갈 테니까.”“놔주지 마. 무슨 일이 있어도.”“당연히.”※본 작품은 15세 관람가로 편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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