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사랑했던 한 남자가 있었다.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열렬한 사랑을 했었다.그러나 그 순간은 얼마 가지 않았다.그를 위해 놓아주었다.그를 위해 매몰차게 굴었다.만약 그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더라도 괜찮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다.“유화…… 맞지?”……거짓말이다. 괜찮긴 무슨.건후를 다시 만난 순간, 유화의 심장은 제 존재를 알리듯 강하게도 뛰었다.“너랑 사귀면서 내가 분명히 말하지 않았어? 나를 미친 짐승으로 만드는 여자는 너 하나뿐이라고.”그의 달큼한 숨결이 그녀를 간질였다.그의 시선이 천천히 내려가 입술에 닿았다 올라오자유화는 아찔함에 숨도 내뱉지 못하고 멈추었다.식어 버린 사랑에 다시 불을 지피려는 그, 건후.뜨거웠던 사랑을 차갑게 식히려 애를 쓰는 그녀, 유화.서로의 온도를 맞춰 가는 시간.《다시 사랑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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