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칵.누리가 침대 위로 내려선 순간 방문이 열렸다. 동시에 두 사람의 시선이 얽혔다.“내가 스물이 되면, 그때 3년만 연애하자.”“연애?”“날 사랑해 달라는 말이 아니야. 그냥 연애를 하자는 거지.”세 번째의 삶.이번마저도 수포로 돌릴 수는 없다.누리의 담담함 속에는 목숨보다 절박한 진심이 서려 있었다. “걱정하지 마. 넌 날 사랑하지 않을 테니까.”그녀가 동요하지 않기 위해 주먹을 움켜쥐자속모를 낯으로 그가 미소지었다.“너, 진심이야?”서서히 반응을 보이는 그.하여 그녀는 마지막 카드를 내밀기로 했다.“난 스물셋에 죽게 될 거야.”* 요셉 로맨스 소설 < M에 관하여 >*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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