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그의 별명은 거절남이었다. 온몸에 갑옷을 두른 남자, 여직원들뿐만 아니라 중매 뚜쟁이들이 문지방이 닮도록 왔다갔지만 그는 맞선이라는 걸 사양했다. 아내 될 여자는 자신이 직접 고른다는, 재벌들의 결혼방식과는 전혀 다른 사고를 가진 남자였다. 아마 그래서 그가 더 유명했고, 여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는지도 몰랐다. 그런 남자가 내 남자라니, 남편이라니 누가 믿을까?행복하기만 했던 그녀의 사랑전선에 하늘도 시기하셨는지 생각도 못했던 불행이 찾아왔다.그는 내 남편이다.그가 내 남편이라는 걸 알리고 싶지만,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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