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그녀는 그의 형을 존경하며, 그의 또 다른 형은 동경한다.정작 관심을 구하는 그에겐 후배 이상으로 대해주는 법이 없었는데…….그랬던 그녀가 그를 먼저 덮쳤다!“기억해요. 술에 절어 뻗은 사람, 선배가 먼저 덮친 거.”어쩌면 그 역시 내심 원했을지 모를 일, 하지만 섣불리 떠올리지 못했던 일.시작을 열어준 그녀를 절대 놓칠 수가 없다.***“누구와도 널 착각한 적 없어.”“…….”“그날, 정확히 너인 줄 알고 있었어. 어쩌다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신 차려보니 내가 널 막 만지고, 암튼 그랬어.”딱딱하게 말하지만 중간중간 떨림을 율은 잡아내었다. 그 순간이 떠올라 부끄러운 걸까. 율은 어느덧 화를 잊어갔다.“진짜 난 줄 알았어요?”“어.”“그럼 나랑 사귀어요.”율은 깔끔하게 정리했다. 세아가 당황한 듯 목소리를 높였다.“아까 뭐로 들었어. 한 번 잤다고 다 사귀지는 않는다니까.”“들었어요. 그러니까 한 번 말고 여러 번 자죠.”“지금 말장난해?”“부탁하는 건데요. 선배랑 자고 싶어서.”* [비온 뒤 키스] 윤의 동생이자, 막내 ‘율’의 선배 ‘세아’를 향한 순정 로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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