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봄 [클린버전]

사월의 봄 완결

“할 말이 있다.”“다른 사람 말고, 꼭 네가 해줬으면 하는 일이야.”교도소에 들어가기 직전, 동권은 덜컥 그런 소리를 했다.조직도 이미 박살 나버린 판에 무슨 의리가 더 남았겠느냐만.까짓,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 사람 소원 못 들어주겠냐는 생각에 받아들이게 된, 특별한 “의뢰.”“강은기 씨?”“차석현입니다. 아버님 부탁으로 데리러 왔습니다.”전직 깡패와,“별로 그런 일 하실 것처럼 생기진 않으셨어요.”“한마디로, 잘생겼다는 뜻이에요.”잘 자란 재벌가 아가씨.닮은 것 하나 없는 우리가 서로 만났다.봄, 꽃이 피듯 사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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