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할 거예요.”“후회 안 해요.”“여기서 멈춰요.”“그게 가능할 것 같았으면 시작도 안 했어요.”처음 봤을 때 이런 상황을 예감한 건지도 모른다.건장한 체격과 어울리지 않는 핏기 없는 입술에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그때 외면했어야 했다. 위험을 감지한 순간 달아났어야 했다얽혀선 안 될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자, 서예주.그녀의 외롭고 쓸쓸한 인생에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온 남자, 최수혁.그녀의 모든 것이 그에겐 헤어 나올 수 없는 유혹이었다.목숨을 대가로 내놓아야 할지라도 기꺼이 마실 황홀한 독액처럼.수혁의 가슴에 손바닥을 댄 예주의 눈동자에 고통이 가득했다.“이 심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사님…… 속지 말아요.”[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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